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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당
기사입력 2004-07-15



어딘지 모를 곳으로 홀연히 다가와


침몰한 난파의 조각을 쓰담 듯
사무쳐 겨운 눈을 떨구고

탑돌을 돌며 갈원하는 촛불에 춤추다
묵시의 어둠 사이
멀리 낯선 시간으로 간다

사람의 기척 마져  장막의 밀도로 덮어 버릴
뼈아픈 단절을 품었나

세상에 통하지 않는 가슴을 묻으려
묻으려 빚지른 타래쇠에

골수로 진동하는 목메인 울음을 울다
푸른 혈흔을 남겼다



출전 : 하늘열림전의 소곡
           그림.글  이수  
             시화집(詩畵) ‘하늘 열림전의 소곡’은  모루아트 예술제에서
           직접 구매 할 수 있습니다.

모루아트 퍼포먼스 축제 제1탄 7월 19일(월) ~ 7월 25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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