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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 신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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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경 기자
기사입력 2019-06-10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누가 구름 한 송이 없이 맑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네가 본 건, 먹구름

그걸 하늘로 알고

일생을 살아갔다.

 

네가 본건, 지붕 덮은

쇠항아리,

그걸 하늘로 알고

일생을 살아갔다.

 

닦아라, 사람들아

네 마음속 구름

찢어라, 사람들아,

네 머리 덮은 쇠항아리.

 

아침 저녁

네 마음속 구름을 닦고

티없이 맑은 영원의 하늘

볼 수 있는 사람은

외경을

알리라

 

아침 저녁

네 머리 위 쇠항아릴 찢고

티 없이 맑은 구원의 하늘

마실 수 있는 사람은

 

연민을

알리라

차마 삼가서

발걸음도 조심

마음 조아리며.

 

서럽게

아 엄숙한 세상을

서럽게

눈물 흘려

 

살아가리라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누가 구름 한 자락 없이 맑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 신동엽

 

문화예술의전당 집필진과 연극클럽 '무서운관객들' 회원중 정회원 17명이 함께 부여에  1박 2일로 다녀왔다.

정기 모임 이외에 시대정신이 뛰어난 명사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갖고 견문을 넓히자는 취지에서 이뤄진 이번 부여 신동엽 시인 탐방은 많은 뒷 이야기 꺼리를 남겼다.

 

▲     © 문화예술의전당

 

▲     © 문화예술의전당

 

▲     © 문화예술의전당

 

▲     © 문화예술의전당

 

▲     © 문화예술의전당

 

▲     © 문화예술의전당

 

▲     © 문화예술의전당

 

▲     © 문화예술의전당

 

▲     © 문화예술의전당

 

[이혜경 기자] bluelullu@lull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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