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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머더발라드', '삼총사'를 공연 중인 긍정적이고 행복한 뮤지컬 배우 홍경수

뮤지컬 배우 홍경수 인터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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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옥 기자
기사입력 2017-11-23

 

▲     문화부 우미옥 기자와 인터뷰 중인 뮤지컬 배우 홍경수


뮤지컬 배우 홍경수는 뮤지컬 사관학교라 불리우는 서울예술단 대표배우로 7년동안 활동하다 " 더 많은 작품을 폭 넓게 하고 싶어" 프리선언 후  뮤지컬 '대장금'에서 중종역, 뮤지컬 '서편제'에서 유봉역, 뮤지컬 '캣츠'에서 멍커스트랩역, 뮤지컬 '젊은베르테르의 슬픔'에서 알베르트역을 맡아 관객과 평단으로 으로 부터 "아름다운 목소리와 들숨과 날숨의 호흡이 정확하고 객석으로 대사 전달을 잘하는 명배우"라는 찬사와 함께 한국 초연의 뮤지컬 '머더발라드'에서 마이클역과 화려한 캐스팅으로 앙상블보다 조.주연이 더 많은 뮤지컬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중인 뮤지컬'삼총사'에서 리슐리와 추기경과 왕의 1인 2역을 담당하며 한국뮤지컬의 미래를 힘있게 견인하고 있는 올해 뮤지컬 배우 데뷔 20년 차의 관록과 성품좋은 뮤지컬 배우이다.
 
요즘 가장 '핫'한 배우 홍경수와의 인터뷰가 2014년 1월 18일 토요일, 용산구 남영동 카페 ENVY에서 있었다.
유난히 쌀쌀해진 주말 낮, 동시에 두 작품에 출연하며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그가 추위를 뚫고 아우라 넘치는 모습으로 나타났다.
그는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공연하고 있는 작품, 배우로서의 여정, 우리가 궁금했던 일상 생활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조곤조곤 풀어냈다.빠른 손가락으로 인터뷰 내용을 받아 적어 정리한 것을  걸쳐 연재하겠다.

 

질문 : 뮤지컬 배우가 아니라면 무엇을 했을까?
 
홍 : 다른 것은 생각해본 적 없다. 계속 뮤지컬만 했을 것이다.
 
 
질문 : 성악을 전공하게 된 이유는?
 
홍 : 아버지께서 가수가 꿈이셨다. 원래는 대학교수가 되길 바랐다.
아버지의 꿈을 내가 대신 이루게 되었다. 나중에는 오히려 아버지께서 권유하셨다.
고등학교 때 선생님이 성악을 해보라고 해서 추천받고 레슨받아서 성악과를 갔다.
대학을 가고 외국 유학을 가서 거기서 공부하고 그런 수순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하지 않은 걸 다행으로 생각한다.
같이 공부했던 친구들을 보면 독일에 십 년 동안 갔다 와서 아무 것도 못하고 있다. 지금 유럽에도 불황이라 70퍼센트 공연장이 놀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들어와도 한국에서 교수도 못하고 놀고 있다.
 

 


질문 : 결혼은 어떻게 하셨고, 얼마큼 되었고, 딸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시간이 없었을 텐데 어떻게 연애를 하게 되셨는지?
 
홍 : 2011년 10월 10일 결혼했다.
아내는 공연을 하면서 만났다. 캐츠에서 의상팀에서 제 담당을 했었고 그 당시 마음에 두고 있었다.
나이 차가 많아 섣불리 이야기 못 꺼내고 혼자서만 좋아했었다.
결정적으로 말을 하게 된 계기, 결혼하고 싶고 같이 살고 싶다고 느끼게 된 것은 캐츠를 하면서 무릎 연골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서 병원에 있을 때 병문안을 찾아왔을 때다.
아프면 사람에게 더 빠지게 되는 것 같다.
주위에서 도와주고 해서 결혼하게 되었다.
딸 아이는 지금 딱 80일이 되었는데 정말 예쁘다.
 
 
질문 : 서울 예술단에서는 한국적인 가무악 같은 것을 강조하다보니 한국적인 것에 익숙해졌을 텐데 예술단을 나와서는 스타일이 달랐을 텐데 적응하기에 어렵지는 않았는지?
 
홍 : 서울 예술단에 있다가 나와서 처음 했던 것이 컴퍼니란 작품이었다. 컴퍼니란 작품이 예술단하고는 정반대의 성격을 지니고 있었다.
예술단에서는 정형화된 톤 같은 것을 많이 사용했었다.
바람의 나라 같은 경우에도 대사톤이 현실감과 조금 떨어진 허구의 인물들이 얘기하는 것 같은 대사톤을 구사했었는데 그것에 적응되어 있다보니 컴퍼니란 작품 하다보니 이지나 연출 선생님께 많이 혼나기도 했다.대사가 왜 그렇게 촌스럽냐고.
적응이 되어 있어서 뭐가 다른건가 라는 생각도 했는데 많이 깨지고 많이 혼나면서 많이 보러다녔다.
영화나 드라마도 많이 보고 혼자 연구도 많이 하면서 차츰차츰 이쪽으로 적응을 하게 되었다.
지금 보면 예술단도 많이 요즘 시대에 맞는 연기를 하더라.
그러면서 조금씩 조금씩 적응해 나간 것 같다.
 
 
질문 : 꼭 해봤으면 하는 작품 배역은 어떤 것인가?
 
홍 : 뮤지컬에 대한 꿈을 꾸게 만든 첫 작품이 미스사이공이었기 때문에 대극장에서 정식으로 하는 미스사이공을 해 보고 싶었다.
하지만 기회가 없었다.
그리고 남자배우라면 다 해보고 싶을 '지킬과 하이드'의 지킬 역할, '팬텀 오브 오페라'의 팬텀 역할을 해 보고 싶다.
해보고 싶었지만 해보지 못하고 지나쳤다.
지킬 역할은 지금도 꼭 해보고 싶다.


질문 : 쉬는 날 무얼 하고 지내고, 취미가 뭔지?
 
홍 : 쉬는 날에는 무조건 집에서 푹 쉰다.
아내도 그것을 이해해 주고 깨우지 않고 푹 쉬게 해 준다.
못 봤던 영화를 보거나 컴퓨터 게임을 한다.
요즘에는 애기를 봐주고 놀아주고 젖도 먹이고 기저귀도 갈면서 집에 있다.
 
 
질문 : 인생의 좌우명이나 모토는 무엇인가?
 
홍 : 공연하는 게 가장 즐겁다.
최선을 다하는 것, 그리고 인간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좋은 게 좋은 것이라고 화나는 게 있거나 다른 배우와 안 맞거나 하는 경우에는 화를 내는 경우 없고 공연하는 동안에는 기분 좋게 웃고 밝게 긍정적으로 살려고 한다.
인생에서 배우가 아닌 홍경수로서도 모든 것이 다 긍정적이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우미옥 기자]  red@lullu.net 

▲  뮤지컬 배우 홍경수가 1인 2역으로 출연중인 뮤지컬 삼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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