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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그러진 달, 달의 몰락,서울 스카이 - 박목월 시 - 나그네 - 영상 명상 -2019년 8월 10일 토요일 저녁 어스름,sunset seoul sky and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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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정 기자
기사입력 2019-08-10

 

박목월 / 나그네


강나루 건너서
밀밭 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 삼백 리.

술 익은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나를 처음 만났을 때도 그녀는 나에게 말했지 탐스럽고 이쁜 저 이쁜 달 나랑 매일 만날 때에도 그녀는 나에게 말했어 탐스럽고 이쁜 달이 좋아 그녀가 좋아하던 저 달이 그녀가 사랑하던 저 달이 지네 달이 몰락하고 있네 나를 무참히 차 버릴 때도 그녀는 나에게 말했지 탐스럽고 이쁜 저 이쁜 달 나랑 완전히 끝난 후에도 누군가에게 또 말하겠지 탐스럽고 이쁜 달이 좋아 그녀가 좋아하던 저 달이 그녀가 사랑하던 저 달이 지네 달이 몰락하고 있네 그녀가 좋아하던 저 달이 그녀가 사랑하던 저 달이 지네 달이 몰락하고 있네 지네 달이 몰락하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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