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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희 - 얼굴 , 시 낭송 ,고독, 내 사랑아, 목마와 숙녀, 바람꽃, 별헤는 밤, 우울한 샹송,접동새,성산포,세월이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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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1-24

 

얼굴 

      -박인희-​

 

▲ 배우 문채원, 낭만적인 감성의 홀리데이 화보 공개,사진 제공 =로즈몽      ©문화예술의전당

우리 모두

 

잊혀진 얼굴들처럼 모르고 살아가는

 

남이 되기 싫은 까닭이다

 

기를 꽂고 산들 무얼하나

 

꽃이 내가 아니듯

 

내가 꽃이 될 수 없는 지금

 

물빛 몸매를 감은

 

한 마리 외로운 학으로 산들

 

무얼하나

 

사랑하기 이전부터

 

기다림을 배워버린 습성으로 인해

 

온 밤내 비가 내리고

 

이젠 내 얼굴에도 강물이 흐르는데

 

가슴에 돌단을 쌓고

 

손 흔들던 기억보다 간절한 것은

 

보고 싶다는 단 한 마디

 

먼지나는 골목을 돌아서다가

 

언뜻 만나서

 

스쳐간 바람처럼 쉽게 헤어져버린

 

얼굴이 아닌 다음에야

 

신기루의 이야기도 아니고

 

하늘을 돌아 떨어진

 

별의 이야기도 아니고

 

우리 모두

 

잊혀진 얼굴들처럼 모르고 살아가는

 

남이 되기 싫은 까닭이다

 

 

(시낭송) 박인희 - 고독

(시낭송) 박인희 - 내 사랑아

(시낭송) 박인희 - 목마와 숙녀

(시낭송) 박인희 - 바람꽃.

(시낭송) 박인희 - 별헤는 밤

(시낭송) 박인희 - 얼굴

(시낭송) 박인희 - 우울한 샹송

(시낭송) 박인희 - 접동새 (낭송, 노래)

(시낭송) 박인희 - 성산포 

(시낭송) 박인희 - 세월이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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